캠핑카 탁송 30건 해보고 알게 된 것들 — 아무 기사나 못 몹니다
캠핑카는 별도 견적, 이유가 있습니다
승용차 탁송은 차종이 뭐든 요금이 같다고 늘 말씀드리는데, 캠핑카는 예외입니다. 지난 시즌 캠핑카 탁송 30건의 요금을 보면 요금 중앙값이 90,000원으로, 같은 거리 승용차보다 확실히 높습니다. 김해에서 서울까지 367km가 180,000원, 포항에서 용인까지 295km가 180,000원, 진주에서 안성까지 285km가 150,000원이었습니다.
비싸게 받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캠핑카를 몰 수 있는 기사님이 한정돼 있어서입니다. 차폭·차고 감각이 완전히 다르고, 수동 미션인 경우도 많고, 뒤에 물탱크와 가구가 실린 차는 무게중심까지 다릅니다. 저희는 대형·특수 차량 경력이 확인된 기사님에게만 캠핑카를 배차합니다.
접수 전에 확인해 주실 것 네 가지
- 전고(높이) — 캠핑카 탁송에서 제일 중요한 숫자입니다. 3m가 넘으면 지날 수 없는 지하차도가 생기고, 경로 자체가 달라집니다.
- 미션 — 수동이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배차 가능한 기사님 풀이 달라집니다.
- 내부 적재물 — 주행 중 쏟아질 수 있는 물건(그릇, 캠핑 장비)은 고정해 주시거나 미리 알려주세요.
- 가스·전기 — LPG 밸브는 잠그고, 인버터는 꺼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캠핑카 탁송이 나오는 상황
제일 많은 건 중고 거래입니다. 캠핑카는 매물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원거리 거래가 기본이고, 매수자가 직접 몰고 오기엔 부담스러운 차라 탁송을 씁니다. 그다음이 성수기 전 정비 입출고 — 여름 휴가철 직전에 제조사 서비스센터로 보내는 건이 몰립니다. 캠핑장에 세워둔 차를 집으로 회수하는 건도 종종 있습니다.
견적은 반드시 전화로
캠핑카는 차량 제원에 따라 요금 편차가 커서, 위 숫자도 참고치일 뿐입니다. 차종·전고·미션·출발 일정을 1577-2332로 알려주시면 가능한 기사님을 즉시 확인해서 확정 요금과 배차 일정을 바로 잡아드립니다. 캠핑카는 특히 배차 가능 기사가 한정적이니,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미리 접수하시는 걸 권합니다.
